생태가 경제가 되는 ‘서천’, 서울보다 살기 좋은 ‘서천’
생태가 경제가 되는 ‘서천’, 서울보다 살기 좋은 ‘서천’
  • 윤승갑
  • 승인 2014.02.13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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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학자 유승광 박사 ‘서울보다 천배 살기 좋은 서천’ 출판
25년 간 보물창고 서천 누빈 오감(五感) 기록, 15일 출판기념회

▲ 유승광 저 '서울보다 천배 살기좋은 서천' 표지.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은 ‘보물창고’이다. 서천에는 없는 것이 없다. 산, 들, 강이 있고, 문화자원 또한 풍부하다.

산에는 산성이 있고, 들에는 인류가 먹고 버린 굴 껍데기부터 서래야 쌀이 있다. 바다로 가면 어로의 시작인 독살이 있고, 강에는 포구가 있다. 이곳에서는 진포 및 백강구 전투 등의 역사가 있고, 한국최초 개신교 성경전래지, 일제강점기 수탈 현장이 오롯이 살아있다. 이 모든 게 서천을 서울보다 천배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갈 보물들이다.

25년 간 서천 전 지역을 발로 누비며 서천의 보물을 찾아다닌 유승광(51) 박사가 서천을 위한 또 하나의 보물을 내놓았다.

‘서울보다 천배 살기 좋은 서천’(서천.서천사람들Ⅱ)을 출간하고 15일 오후 3시 서천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서천지역 사람들이 추구해온 삶의 방향을 알고 있어야 미래 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지 않겠는가”란 질문에서 집필됐다.

다시 한 번 서천을 되돌아본다는 의미에서 지역의 담론을 제공할 것이란 생각에서다.

유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서울보다 천배 살기 좋은 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천의 보물 창고’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 문화는 그야말로 지역을 이해하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 '서울보다 천배 살기좋은 서천' 저자 유승광 박사.

총 374페이지, 총 4장으로 나뉜 책속에서 지역의 역사적 전통과 문화가 지역을 담아내는 정체성임을 강조하고, 그 정체성을 토대로 서천을 어떻게 변화시켜야할지 생각을 담아냈다.

제1장은 모시 근성을 중심으로 살아온 서천 사람들의 모습을 기술했다. ‘외유내강’, ‘청빈낙도’, ‘근면과 인내’의 모시와 같은 근본을 지닌 서천의 뿌리를 파헤쳤다. 서천사람들의 본질과 근성을 새로운 서천을 만드는 토대로 삼고자 하는 유 박사의 생각이 담겼다.

제2장은 서천과 충남의 젖줄인 금강과 관련한 ‘진강 문화’를 소개했다. 금강을 통해 번창했던 이전 한산, 서천, 비인지역의 모습을 현재에 투영시켰다.

지금의 서천 문화를 형성케 한 금강이란 서천의 젖줄을 어떻게 복원해야 할지, 금강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할지에 대한 의문과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제3장은 서천의 문화가 지체되었음을 밝혀내는 전근대성을 기술했다. 2장에서 언급한 금강을 통한 서천 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쳐나가야 하는지 생각과 고민을 담아냈다.

제4장은 ‘이 군(君)보다 더 추운 군(君)이 또 있으랴’라고 말한 유기남 군수(1896년 서천군수)의 고백을 통해 현재 서천이 지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리더’의 노력이 뒤따라야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역사 속 지배구조 층들과 근현대 지배구조 층들의 역사관과 책임론 속에서 찾아본 교훈을 통해 새로운 서천 만들기를 위해 지녀야할 ‘리더’들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25년간 서천을 발로 누비며 연구한 유 박사의 서천사랑과 미래 비전을 생생히 엿볼 수 있다.

때문에 “지역의 역사 문화는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복지, 생태분야를 규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 문화를 모르고는 그 지역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당당히 말한다.

저자 유승광 박사는 “지난 25년 동안 서천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다니며 주민들과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우리 지역의 문화를 담아낸 ‘서울보다 천배 살기 좋은 서천’을 출간했다”며 “이 책을 통해 보다 낳은 우리 서천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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