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2곳 선정, 각각 1,000명 씩 여론조사 실시 선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경선 룰을 둘러싸고 후보자간 이의제기가 이어지며 파행을 겪었던 새누리당 서천군수 후보 경선방식이 ‘100%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법으로 결정됐다. <관련기사 4월 18일자 ‘새누리당 서천군수 후보 경선 파행 내홍 확산일로’>
이에 따라 그동안 경선 룰을 두고 후보자간 신경전이 점철되며 당내 내홍조짐까지 보였던 새누리당 서천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파행은 봉합됐다.
24일 새누리당 충남도 공천관리위원회 김태흠 위원장(보령.서천지역 국회의원)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3일 늦은 오후 3명의 후보자들과 협의를 통해 100% 국민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천을 위한 경선 룰은 후보자 간 합의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3명의 후보자와 중재를 시도, 100% 국민여론조사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해 오늘(24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에 각 후보자들은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천을 위한 국민여론조사는 이르면 이달 말께 실시될 예정이다.
경선방법은 충남도 공천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 각각 1,000명씩 전화여론조사(ARS) 또는 전화면접 방식 중 하나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미 충남도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을 위해 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한 상태지만 후보자별 합의를 통해 새로운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론조사 문항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후보자별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가나다순으로 각 후보자별 이름을 1/3씩 분할해 우선 불려 질 수 있도록 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태흠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시국이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최대한 잡음 없이 경선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선 룰을 놓고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후보자간 합의를 통해 경선 룰을 정한 만큼 서천군민과 당원들이 만족하는 경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