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하천 등 물이 흐르는 곳과 해수욕장에는 자연스럽게 텐트촌이 형성돼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깊어가는 여름을 만끽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휴가 절정인 이 시기에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물놀이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어 피서객들의 보다 각별한 안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지만 안일한 생각으로 인한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른들의 익사사고는 대부분이 수영 미숙이나 음주 후 갑자기 물에 뛰어들어 심장마비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고 어린이들은 함께 간 부모들의 무관심 속에 혼자서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어릴 때부터 수영을 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신 후 서서히 물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배워왔으나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계곡 및 하천에 대한 사전지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물이 흐르는 곳에는 곳곳에 골재 채취 등으로 인하여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는가 하면 물살이 빠르고 소용돌이 치는 곳이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한번 빠지면 나오지 못하는 곳이 있기 때문인다.
물놀이 장소를 정하기 전에 관할경찰서에 문의해 지역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범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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