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가에서는 각종 과일 등 농작물 수확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찰에서는 마을 방송을 통한 홍보 및 캠페인 실시, 이장단 간담회, 외지차량 기록부 비치, 농산물 건조장.보관창고 등을 파악하여 취약시간 때 맞춤형 순찰을 실시하여 농작물 절도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확기 목 검문 근무를 강화하고 근무 시 농산물 운반 차량을 중점적으로 검문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도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농산물 절도에 대한 해결책은 주민들의 절도 예방에 대한 기본원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건조시설이 열악한 농촌에서 흔히 이용하는 아스팔트 길가에 건조를 위해 놓아둔 고추, 참깨, 콩 등과 주간에 판매하다 남은 과일, 옥수수, 감자 등은 일몰 시간이 되면 반드시 집 내부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 보관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등으로 건조시설이 되어 있는 농가일지라도 시건장치 및 방범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것은 필수조건이다.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장뇌삼 밭과 같은 곳에서는 방범망과 CCTV를 설치하는 등 자위 방범체계 확립이 중요하다 하겠다.
축사 및 농산물 저장고는 이웃 간 서로 지켜주며 출입문 시건 장치를 견고히 하고 방범견을 사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축사 및 특용작물 등 농산물 경작지 주변을 배회하는 의심스런 차량은 차종, 차량번호, 색상 등을 외지차량 기록부에 기록하고 신속히 가까운 지구대ㆍ파출소에 신고하여 애써 수확한 농작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민 스스로 피와 땀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도난 당하지 않도록 자위 방범체계를 확립하여 올해만큼은 농산물 절도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