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민원인이 경찰관서 방문 없이도 온라인을 통해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경찰 민원포털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그동안은 인허가 신청과 각종 증명서 발급 등 경찰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찰관서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종류별로 여러 시스템으로 분산되어 있어 있는 등 온라인 처리기반이 미약해 많은 불편이 있었다.
경찰청은 이러한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이버경찰청의 신고민원포털과 의무경찰 지원 시스템 등 기존 대국민 시스템의 분산된 민원처리 기능을 통합해 온라인 접수·처리 창구를 일원화하는 한편 온라인 신청 및 발급 민원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등 온라인 처리가 가능한 항목이 17종에 불과하였으나 사건접수증 발급 및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등 30종을 추가로 온라인처리가 가능토록 함으로써 총 47종의 인허가 신청과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국민수요가 많은 다양한 경찰 관련 정보는 문답 형식으로 제공하고, ‘인터넷 사전 방문예약 서비스’ 등 국민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경찰청은 연간 경찰 민원 신청건수 900만건 중 절반가량이 온라인으로 처리되면 450만명의 방문 민원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1,450여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중심 행정의 일환으로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경찰청에서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경찰민원포털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경찰기관 방문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지혜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