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유시민과 문재인을 향한 숙연하고 애잔한 소회 밝혀
손혜원, 유시민과 문재인을 향한 숙연하고 애잔한 소회 밝혀
  • 박귀성
  • 승인 2016.05.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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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유시민 문재인 悲痛한 5월, 23일엔 모두 봉화로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5월이 되면 悲痛하다고 한 손혜원은 유시민에겐 悲라고 했고, 문재인에겐 痛이라고 표현했다. 손혜원 위원장이 유시민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대표에게 비통이란 이 두 글자를 합쳐 ‘슬프고 아프다’라고 표현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5월은 친노들이 우울하다”는 이 표현은 전국 진보성향을 갖고 있는 국민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듯 싶다. 이들에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이 밀려드는 5월이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5월1일부터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로 봉화마을에선 추모 7주기 행사가 계획돼 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서울 마포을)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유시민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대표, ‘친노’에 대한 안타까운 동정을 표현해 또다시 화제가 됐다. 손혜원 당선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장 슬픈 친노(친노무현)는 유시민, 가장 아픈 친노는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서울 마포을)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유시민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대표, ‘친노’에 대한 안타까운 동정을 표현해 또다시 화제가 됐다.
손혜원 당선인은 다시 “참다참다 폭발하면 무섭게 뭉치거나 크게 반발하는 그 분(노무현)과도 닮은 열정적인 사람들”이라고 친노에 대해 평가하고, “가장 슬픈 친노는 유시민 같다. 그래서 친노들은 유시민에게 열광한다. 가장 아픈 친노는 문재인이다. 그래서 친노들은 문재인에게 의지한다”고 유시민 문재인 두 인물됨에 대해 설명했다.

손혜원 당선인은 또한 “친노들은 스스로 친노라고 칭하지 않는다”면서 “친노를 폄하하며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어쩌면 친노의 상처와 관련된 가해자들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손혜원 당선인은 이어 “앞으로 친노를 유독 자주 입에 올리는 사람들을 더욱 유심히 살펴봐야겠다”면서 “저는 아직까지 친노 자격이 없다”고도 썼다.

손혜원 당선인은 나아가 유시민 전 장관과 식사를 겸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작년 7월 입당하면서부터 계속 풀리지 않던 ‘친노’에 대한 의문이 단번에 풀리는 순간이었다”라며 “그 이야기를 하는 유시민 작가가 가장 슬픈 ‘친노’로 보였다”고 상기했다.

손혜원 당선인은 다시 “‘친노’의 우울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나온 것”이라며 “우리가 승리하면 그 우울증도 모두 사라질 것이다. 차근차근 해 나가 5월을 맞아 이땅의 모든 ‘친노’를 위로하자”라 주창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현재 당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문재인 전 대표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문재인 영입인사로 당에 입당했으며 현재의 더불어민주당 로고와 당명 개정에도 기여를 했고, 당 내외 홍보와 디자인에 대해 많은 기여를 했다.

손혜원 당선인은 최근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의 갈등에 대해 언론을 통해 ‘냉탕과 온당’을 오가는 듯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혜원 당선인은 또한 지난 4월13일에 있은 20대 총선에서 당으로부터 공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 마포을에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손혜원 당선인는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과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손혜원 당선인이 언급한 정의당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2001까지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하다 제16대 국회에 입성한 후 제17대 국회의원과 참여정부시절엔 1년2개월간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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