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회 오세국 총무위원회 오영란 산업건설위 조동준, 19일 첫 임시회 예정
서천군의회는 15일 제24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의장 및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합의에 따라 치러진 선거에서 후반기 의장에 조남일(새누리당.나선거구) 의원, 부의장에 김경제(새누리당.가선거구) 의원을 선출했다.
박노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행과정에서 의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이번 선거에 나섰지만 양 당 합의과정을 거쳐 치른 선거인만큼 조남일 의원이 9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경제 의원은 총 9표 중 찬성 8표, 무효 1표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선거이후 신상발언을 통해 의회 파행운영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협치를 통한 서천군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히는가 하면 양 당이 합의한 서천군의회 회의규칙 개정에 모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개 각 상임위원장도 무난하게 선출됐다.
운영위원장 오세국(새누리당.나선거구) 의원, 총무위원장 오영란(새누리당.비례대표)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조동준(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후반기 서천군의회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직을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개 상임위원장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향후 ‘후보등록제를 통한 의장 선출’이라는 의미 있는 정치적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이번 의회직 선출로 양 당 모두 일하는 서천군의회는 제쳐두고 나눠먹기식 자리 배분 때문에 충돌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서천군의회는 새누리당 의회직 싹쓸이 파문으로 전반기 의장 임기가 20여일이 지나도록 후반기 의회직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면서 여론 악화로 이어졌다.
후반기 조남일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반목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일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민들이 원하는 일하는 군의회를 운영하기 위해 대화와 소통이라는 합리적인 자치의회 실현으로 서천발전을 위해 군의회가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