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사문화체험은 풍천장어, 복분자만큼이나 유명한 살아있는 선사 유적의 고인돌 군락지, 왜적으로부터 호남 내륙을 방어하던 사적 제145호인 고창읍성에서 이루어졌다.
먼저 찾아간 곳은 고창 고인돌 군락지로, 이곳은 우리나라의 3만여 기 이상 분포된 고인돌 가운데 희귀성, 역사성, 특수성 등을 인정받아 강화, 화순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더욱이 고창지역은 전라북도에 분포된 26,000여 고인돌 중 63%이상인 1655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밀집 ․ 분포된 고인돌 군락지라고 한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왜적의 침입으로부터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던 고창읍성이었다. 모양성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산성은 관아를 비롯한 22개의 건물이 소실되어 사라졌지만, 읍성으로서는 거의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어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한다.
이번 역사문화체험을 주관한 유수경교사는 “고창지역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역사적 가치가 깊게 배어 있고,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군락지를 직접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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