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분당…보령.서천지역 보수지형 재편되나?
새누리당 분당…보령.서천지역 보수지형 재편되나?
  • 이찰우
  • 승인 2017.01.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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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속 4당 체제 출범, 새누리당 일색 보령.서천지역 보수정서 ‘어디로?’
새누리 당원 누수현상 발생, 소속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정치행보 ‘갈림길’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보수정당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쪼개지면서 새누리당 일색의 보령.서천지역 보수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 보령.서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이후부터 20여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탈당 배경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당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큰 이유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보령시의 경우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광역의원 2석과 기초의회 12석 가운데 비례대표 포함 8석을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다.

또 서천군의 경우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광역의원 1석과 기초의회 9석 가운데 비례대표 포함 7석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폭락하면서 새누리당 보령.서천지역구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본지 취재결과 서천지역은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서천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김기웅 전 서천수협 조합장이 탈당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친박 인사들이 새누리당을 망쳤다”면서 “뜻을 같이하는 당원들과 함께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조합장은 “뜻을 함께한 당원들과 함께 탈당해 바른정당에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김태흠 국회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 주제로 열린 서천당원 신년교례회에서 김 전 조합장의 바른정당 행이 회자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보령지역에서는 이기원 전 국회의원 후보가 최근 바른정당 입당을 공식화 했다.

여기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조기대선을 겨냥한 정치행보가 겹치며 보령.서천지역 보수정서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높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지포럼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사회공헌 포럼에 보령지역 일부 보수진영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지대 연합 및 바른정당 입당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반 전 유엔사무총장의 정치행보에 따라 보령.서천지역 새누리당 분열현상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현역 광역.기초의원들의 경우 현재 새누리당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구체화 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공천권을 쥐고 보령.서천지역 보수정가를 재단해온 김태흠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직간접적 영향을 주는 만큼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성향이 강한 지역정서 확인도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조기 대선은 김태흠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판단을 앞당길 수밖에 없어 지역 보수정가의 재편여부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쳐 보령.서천지역 보수지형 후보군들 사이 ‘새로운 정치 생명줄 잡기’를 위한 이합집산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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