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 농민단체 및 농가들이 본격적인 공공비축미 출하거부에 나섰다.
14일 첫 수매를 시작한 서천 판교면의 경우 총 3, 273포(1포당 40Kg)를 예상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 농가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 9시 30분기준 14농가 267포가 출하됐고, 102포가 정부곡으로 검사를 끝낸상황에 8시 30분부터 다시 빠지고 있다.
서천농민회, 서천농업경영인회, 전업농서천연합회 등 서천농민단체들은 이날 판교면 현암리 농협창고에서 공공비축미 전면거부를 위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출하거부투쟁을 개시했다.
이날 농민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12월 비축미수매를 전면 거부하고 농민들의 쌀값 및 생존권 보장을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며 “서천지역의 경우도 12월까지 공공비축미 전면거부를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나창균), 전업농연합회(회장 남택수), 서천군농민회(회장 이재롱) 등 3개 농민단체는 지난 달 4일 서천문예의 전당에서 서천군농민총회를 개최하고 공공비축미 출하 전면거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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