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군이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결과 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가 가운데 전국 14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 670개 공공기관에 대해 민원인 및 공직자 총19만57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합산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종합청렴도는 8.27점으로 나타났고, 서천군의 종합청렴도는 2등급에 속한 8.48점으로 지난해 8.34점보다 0.14점 상승해 전국 221개 기초자치단체 중 38위를, 78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는 14위를 차지했다.
외부 고객의 경험과 인식을 조사한 외부청렴도에서는 부패지수가 10점 만점 중 9.24점으로 전년대비 가장 많은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내부청렴도는 8.11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0.11점, 0.35점이 상승했다.
강일권 감사법무담당은“매년 부패척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부패연루자는 일벌백계로 처분하는 등 청렴하고 공정한 행정 구현에 힘써 지난해 보다 좋은 평가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올해 반부패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서약서 제출과 청렴 결의대회를 실시한데 이어, 반부패.청렴 교육 실시와 내부 행정망을 통한 공직자 행동강령 사례 게시 및 공직기강 확립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이와 관련 나소열 군수는 “앞으로도 정기종합감사와 부분감사, 일상감사, 기강감사 등을 통해 청렴도를 제고하는 한편 신명나게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신뢰를 받는 공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은 청렴 수준과 부패유발요인을 고객의 입장에서 객관적.과학적으로 측정해 효과적인 반부패 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측정 결과 나타난 부패 취약분야에 대해 기관들의 자율적 개선노력을 유도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