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및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 좌상 제막식 개최, 내년 나라사랑체험관 정식 제막 예정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월남 이상재 선생(1850~1927)의 좌상이 한산면 종지리 생가지로 이전돼 제막식을 가졌다.
이상재 선생 좌상은 1986년 서울시 강남구 YMCA회관에 세워져 있었지만 최근 건물이 매각되면서 서천군이 좌상을 충청남도 기념물 제84호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로 옮겨 제막했다.
제막식은 박여종 서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이상복 월남 이상재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이봉구 한산이씨대종회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좌상 이전 경과보고와 동상 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는 1986년 강남 YMCA회관에 제막 된 이상재 선생 좌상을 고향인 한산면 생가지에 이전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서천군 또한 지난해 12월 문화재 전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이상재선생 유물 전시관 앞에 좌상 이전 설치에 대한 임시 허가를 내고 올해 1월 초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 서천군은 내년 준공 예정인 ‘나라사랑체험관’에 정식으로 좌상을 설치해 주민과 관광객이 역사적 인물의 뜻과 사상을 피부로 체감하며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박여종 서천군 부군수는 “독립에 큰 역할을 하신 이상재선생의 좌상 이전으로 생가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나라사랑의 의미가 더욱 크게 전달될 것”이라며 “나라사랑체험관 건립을 통해 이상재 선생의 애국심과 민족 사랑을 전국에 널리 알려나갈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