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후환경연수원 최종 대상지로 청양군이 선정됐다.
앞서 충남도는 앞서 충남도는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충남기후환경연수원 부지를 공모하고 서천군을 비롯해 당진시와 청양군 등 3개 지자체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4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상지를 찾아 서면 및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서천군은 종천면 ‘치유의 숲’ 인근 부지를 공모하고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기후변화 관련 연계기관과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지리적 잇점을 제시하고 지난 23일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청양군은 그동안 충남도 공모계획에 맞춰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유치 전략을 전개했다.
입지 적합성, 건축 용이성, 장소성, 연계성, 정책 부합성 등 도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논리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청양군은 대상지로 선정된 대치면 작천리 칠갑산휴양랜드가 100% 군유지로 공공개발에 유리하고 자연재해나 유해환경의 위험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부지와 건물, 시설물 무상제공이라는 파격적 제안을 내놨다.
28일 오후 2시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김도곤 군수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지 3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기후환경연수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이번 기후환경연수원 유치로 조성 이후 적자에 허덕이던 칠갑산휴양랜드 문제를 단숨에 해소했다.
매년 3억∼4억원가량 적자를 보던 곳에 연간 매년 2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1,5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시설을 유치한 것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