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훈)가 29일 기획감사실을 시작으로 37개 부서 및 재단 등을 대상으로 2021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29일 기획감사실과 홍보미디어실, 자치행정과, 안전총괄과에 이어 30일 교육체육과, (재)만세보령장학회, 충남체전준비단, 주민생활지원과, 12월 1일 문화새마을과, 민원지적과, 세무과, 회계과, 사회복지과, 환경보호과, 12월 2일 지역경제과, 에너지과, 건축허가과, 건설과, 도시재생과, 도로과, 12월 3일 교통과, 산림공원과, 수도과, 해양정책과, 관광과, 보령축제관광재단, 12월 6일 박람회지원단, 수산과, 해수욕장경영과, 원산도출장소, 시설관리공단, 12월 7일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농업정책과, 농업지원과, 축산과, 친환경기술과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29일 홍보미디어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주경 시의원은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기자실 폐쇄 등에 대한 소통부재를 지적하면서 “최근 우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시작되고 10여 개국에서 입국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보령시나 대한민국에도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면서 “이러한 부분에 지역 주민들의 알권리 등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홍보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우덕 홍보미디어실장은 “코로나19와 관련 보건소와 안전총괄과가 같이 홍보를 하고 있다. 매일 보도자료를 쓰고 있는데 보령형 K-방역 등 방송에서 많이 홍보하고 있다.”면서 “세심하게 시민들께서 궁금해 하는 부분을 챙겨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최용식 시의원은 “자료의 시장 표창 부분 등을 보면 학생 재학증명서 발급과 관련 이름과 주민번호가 다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행정사무감사 할 때마다 지적했는데 개인정보에는 본인과 취급자 외에는 어느 누구도 알아서 안 된다”고 발언하면서 최 의원이 가지고 있는 행감자료의 개인정보 부분을 뜯어 곧바로 파쇄 조치시켰다.
서 실장은 “개인정보는 상당히 민감하고 형사처벌 될 수 있는 사항이다. 내년 수시로 교육을 강화해서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과 역량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보령시에서 제작한 ‘보령아가씨’ 대천에 가자‘ 등의 노래 가운데 일부 가사를 놓고 양성평등 논란 여지도 나왔다.
박상모 시의원은 ‘보령아가씨’ ‘대천에 가자’ 등의 자료영상을 보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정책을 주문했지만, 노래 가사에서 ‘양성 평등’문제가 있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서우덕 실장이 밝힌 것.
실제 ‘보령아가씨’ 가사 초입 부분에는 ‘여보시오 젊은 총각 색싯감을 찾거들랑 보령아가씨를 찾으시오...’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앞서 박상모 의원은 “보령아가씨, 대천에 가자 등의 자료를 놓고 보령시 홍보를 위해 제작한 노래들이 노래방에서 조차 등록되어 있지 않다. 서울 등 전국에서 불러줘야 지역 홍보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서우덕 실장은 “지난주 한국음악산업협회에 음원을 등록했고,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다.”면서 “(노래 가사가)양성평등 등 문제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