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휴가 반납’...집중호우 대응책 점검

충남도가 10일 도내 전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와 관련 긴급구제통제단을 가동했다.
이와 함께 김태흠 충남지사는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집중호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새벽 2시 30분부터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앞서 본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119신고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119종합상황실 수보대를 확대 운영하고, 피해 우려 예상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했다.
10일 새벽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금산군과 보령시를 제외한 충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도내 시.군 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호우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오후 1시 기준 충남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후오 관련 119신고는 34건으로 안전조치 30건 및 배수지원 4건 등이었다.
당초 이날부터 12일까지 휴가 일정을 잡았던 김 지사는 집중호우 소식에 휴가를 반납하고 도청 집무실에서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 등 재난안전 관련 실.국장에게 집중호우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도는 4차례에 걸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10일 0시 30분을 기해 비상 2단계를 가동, 도와 시‧군 등에서 528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둔치 주차장이나 산책로, 지하 차도와 주차장 등 침수 우려 시설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대폭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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