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사단법인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하 다잘세포럼)이 24일 오후 2시 30분 나사렛대학교 경건관에서 본격 출범을 알렸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이사장으로 출발한 시민참여 정책플랫폼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양 전 지사의 정치재개의 신호탄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 행보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잘세포럼이 시민참여 정책플랫폼으로 사회 양극화 극복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 등을 기치로 양 전 지사의 도정 방향과 일치한다는 대목에서다.
이날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문진석.이정문.어기구 국회의원과 각계 단체장 및 후원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다함께 잘사는 세상의 미래’를 주제로 양승조 이사장의 기조연설과 성경륭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기조발표, ‘사회 양극화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 등이 이어졌다.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을)은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일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했던 그 사람이 떨어졌을 때 우리 모두 마음이 아팠다고 생각한다. 아팠던 아쉬움이 다시 성골할 때 더 큰 기쁨이 있고, 그 기쁨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양 전 지사의 지난 6.1지선 패배와 재선 도전을 시사했다.
강 의원은 이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불평등이고 그 문제를 정면으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오늘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힘을 더 모아서 더 큰 충남 더 큰 충청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시갑)은 “내년 윤석열 정부 예산안 보면 부자감세, 초부자감세, 서민예산 삭감이라고 한 마디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양극화의 길을 더 심화시키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했고, 공공임대주택 5조 6천억 삭감했다. 어르신 예산도 6만 5천개 삭감할 정도로 비정한 정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윤 정부를 욕하고 비난한다고 해서 우리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양 전 지사는 도정을 이끌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와 공정성장의 기틀을 다졌다.”면서 “이러한 경험과 성과가 대한민국 전체로 퍼저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 저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 나선 양승조 이사장은 ‘사회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 등을 들며 다함께 잘사는 세상의 기치를 강조하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공주대 진종헌 교수가 좌장으로 충남대 정세은 교수, 공주대 남수중 교수, 인하대 윤홍식 교수 등이 ‘사회 양극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이어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