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옥산.죽산 주민들 ‘주택 주변 태양광 시설 반대’
서천 옥산.죽산 주민들 ‘주택 주변 태양광 시설 반대’
  • 이찰우
  • 승인 2022.10.21 23:2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태양광 허가 났지만 주민들과 마찰 ‘경찰조사’ 진행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죽산리 주민 50여 명이 21일 서천군청 주차장에서 ‘태양광 시설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나섰다.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죽산리 주민 50여 명이 21일 서천군청 주차장에서 ‘태양광 시설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나섰다.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죽산리 주민 50여 명이 21일 서천군청 주차장에서 ‘태양광 시설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주민들은 ‘버섯재배를 가장한 태양광 시설이 주택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호소했다.

집회에는 전익현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1)이 참석하고, 이강선 서천군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현장 방문이후 의회로 돌아가던 중 먼발치에서 지켜보다 들어갔다.

이는 서천군의회 의원들이 회기 중 행사장 등을 방문하지 않기로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죽산리 주민 50여 명이 21일 서천군청 주차장에서 ‘태양광 시설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나섰다.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죽산리 주민 50여 명이 21일 서천군청 주차장에서 ‘태양광 시설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나섰다.

주민들은 ‘해당 태양광 시설이 버섯재배를 가장한 시설이라는 것과 주거지역 2~30m내 설치로 생활환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군에서 허가 당시 주민들과 관련 사전 의견 청취 등을 하지 않았다.’면서 지적했다.

김권동 오산2반 반장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마을 70.80대 분들이 나왔다. 정말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면서 “대부분 여기에서 태어나고 앞으로 여기서 죽을 때까지 살 분들이다. 내 집 앞에 그게 있다면 그걸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행정에서 조차 저희들을 도와주는 자가 아무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떤 해결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지만 마지막 호소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죽산리 주민 50여 명이 21일 서천군청 주차장에서 ‘태양광 시설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나섰다.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죽산리 주민 50여 명이 21일 서천군청 주차장에서 ‘태양광 시설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나섰다.

마서면 옥산리.죽산리 5,169㎡ 일원에 버섯재배사건축신고가 됐고, 지난 2월 11일 서천군에서 조건부 허가가 나갔다.

군 관계자는 “당시 반대의견 있었지만 읍.면사무소 통해 의견 받고 태양광 조건부 허가가 나갔다.”면서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허가 이후 사업주의 사전절차 이행 중 주민들과의 마찰로 서천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이찰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한정 2022-10-22 11:42:12
취재해 주신 이찰우 기자님 감사합니다
주민분들 힘내세요

김권동 2022-10-22 10:16:33
옥산2반 주민 대부분이 70~80세 평생 농사만 짓고 평온하게 생활 중 집 앞에 태양광시설이 들어오는 날부터 마음에 병이 생기고 걱정으로 잠도 못 주무시고.... 2반 반장으로 옆에서 지켜보며 안쓰러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우린 잘 못 한 것이 없으니 군청, 경찰이 법을 지키지 않은 태양광 사업자를 처벌 할 거~여. 군청에서 다 알아서 할 거~여. 군청과 경찰은 우리 편이~여. 순박 하시고 여리신 어르신들의 대화에 가슴 한편에서 무언가 울컥 올라와 한동안 무어라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법이 자신들을 지켜줄 거라 생각했는데 법이 당신을 고소 했으니....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곳이 없어 나온 시위 현장에 취재해 주신 이찰우 기자님께 주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