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국가애도기간 예정된 각종 축제와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 예정된 ‘판교 문화를 품다’ 행사는 11월 9일로 연기했으며, 11월 4일 충남 지체장애인의 날 행사, 11월 5일 기벌포생활문화축제, 서천군체육회장배 생활체조대회 등은 잠정 연기하고 추후 개최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군은 불가피하게 개최해야 하는 행사는 축하공연 등을 자제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앞으로 열릴 지역축제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행사 안전 매뉴얼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사전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1일 월례아침모임에서 “국가애도기간 중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거나 가능한 자제하고 음주·회식 자제 등 공무원 기강 확립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앞으로 군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와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장소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 사망자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합동분향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도민 누구나 찾아 조문할 수 있다.
‘이태원 사고’와 관련 도내 상황의 경우 31일 오후 4시 기준 20대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숨지고 10대 1명이 경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