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서 발생한 산불이 밤 10시 기준 30%의 초기 진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밤 10시 기준 약 912ha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 234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피신했다.
주택 30, 창고 등 27, 양고사당 등 62동의 주택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홍성 지역 산불의 경우 12시 10산 산불 1단계에 이어 오후 1시 20분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불 발생 직후 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에 들어갔고, 오전 11시 44분 홍성군 전 직원 동원령과 주민대피 문자가 발송됐다.
충남도는 오후 4시 56분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로 도청 진 직원에게 홍성군 서부면사무소로 즉시 집결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비상소집은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산불 3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현장 즉시 집결’을 지시하고 화재 대응 총력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 지휘에 이어 오후 8시 10분 홍성군 서부면 중리 능동마을회관 인근에 마련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야간 진화 작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보령시의 경우 밤 9시 40분 기준 약 35.9ha가 소실된 가운데 8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주택 4가구와 사찰 1동이 피해를 입고 주변 주민 6명이 대피한 상태다.
또,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 산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저녁 7시 기준 3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약 40ha가 소실된 가운데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주변 초등학교로 대피한 상태다.
금산군 복수면에서도 산불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12시 19분께 대전 장태산 산불이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로 밤 9시 40분 기준 약 40ha가 소실된 가운데 주택 및 축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