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 지역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 예보에 관계없이 진화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중앙대책본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요청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주말인 2일 충남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홍성의 경우 4일 10시 기준 69%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성의 경우 밤 사이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불길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4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19대 등이 투입돼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또, 금산 복수 산불발생의 경우 어제 밤 10시 기준 9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금산 남이 산불과 당진 대호지 산불, 보령 청라 산불의 경우 100% 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전 6시 현장통합지휘본부 회의에서 김 지사는 산불 진화 상황 및 향후 대응책을 점검하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의지하지 말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전에 잡는다는 각오로 산불이 확산되는 곳에 헬기를 집중 투입하라”면서 “산불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는 인력을 집중 투입해 잔불을 정리, 산불 재확산이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앞선 3일 밤 주민 대피 현장 등을 찾은 자리에서 산불로 인해 산림은 물론 주택 등 주민 피해가 큰 만큼, 정확한 조사를 통해 중앙대책본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요청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피해 복구 지원 성금 모금 창구 마련도 지시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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