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스마트 ICT축산단지’ 추진에 대한 환경과 효율성 부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소규모 주거 이전도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27일 오후 2시 30분 공주시 고마아트센터에서 도정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질의.응답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축사 악취 및 분뇨처리 등에 대한 질의와 관련 김 지사는 “충남 스마트 ICT축산단지를 만들겠다는 취지가 그렇다.”면서 “축산도 산업단지와 같이 2~300개 모여 대형화로 그 안에서 나오는 모든 부분들은 그 안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는 소규모들로 단지화를 해서 그 안에서 분뇨처리와 비료, 도축 등 모든 과정을 거치고 브랜드화해 나오는 형태로 해야 한다.”면서 ‘당진시 석문단지와 보령시.서천군 부사지구’ 추진계획을 밝혔다.
또, 지난 25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책 간담회를 언급하며 “(정황근 장관이)농림부 입장 지원 틀이 있으면 그대로 지원을 하고, 기본 틀이 없다면 틀을 깨서라도 돕겠다는 입장을 받았다.”면서 “국회의원 시절 덴마크 등 축산 선진국들을 다니며 한국에 축산단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왔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25일 정 장관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농정 현안 11개 관제 등을 놓고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형 스마트 ICT 축산단지는 보령.서천 부사간척지, 당진 석문간척지 등 2곳에 2026년까지 4년 동안 109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사와 분뇨에너지화 시설, 도축장, 가공장 등을 설치할 부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