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성 범죄’ 피해자 지원과 예방을 위한 광역 구축망이 촘촘해진다.
민선8기 역점과제로 선정한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신규설치와 긴급피난처 광역 지원 체계 구축,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특화상담소가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21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는 홍성의료원 내 센터장을 비롯 15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앞서 도는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신규 설치를 위해 지난해 8월 민선8기 역점과제로 선정하고 관계자 실무협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12일 여성가족부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여가부 사전 협의를 통하고 현장 방문 등을 갖고 이번 주 안에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가부의 최종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바라기센터가 설립되면 365일 24시간 원스톱 서비스가 지원되며 응급 폭력 피해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내 해바라기센터는 천안시 소재 1곳이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긴급피난처 광역 지원체제 구축에 나선다.
기존 2곳에서 신규 7곳을 늘려 시.군 운영 긴급피난처 시설 및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과 예방을 위해 공주시 소재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에 ‘디지털 섬범죄 특화상담소’를 운영한다.
법률자문단 및 심리치료단 등 100여 명의 피해지원 인력을 꾸리고 증거보존, 사법기관 신고, 피해자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심리치료 등을 제공한다.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조기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도는 이를 계기로 ‘충남형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구축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범수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가족.청소년.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 맞춤형 행정 지원을 강화해 건전하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모두가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의 담대한 노력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