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괴담 정치’ VS 어기구 ‘일본 땅에 묻어라’
김태흠 ‘괴담 정치’ VS 어기구 ‘일본 땅에 묻어라’
  • 이찰우
  • 승인 2023.07.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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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신경전을 벌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신경전을 벌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신경전을 벌였다.

13일 오전 10시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충남수산인 한마음 대회’에 참석한 김태흠 지사가 광우병과 사드를 들며 정치세력의 ‘괴담 정치’로 정치선동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어기구 의원은 ‘일본이 공동 바다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안전하고 깨끗하면 일본 땅에 묻는 게 방법’이라며 맞받아쳤다.

특히, 이날 자리에 참석한 내빈 축사에 이어 국민의힘 소속 장동혁 의원(보령.서천),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의 축전까지 소개했지만 정작 자리에 참석한 어기구 의원에게는 마이크를 주지 않고 단상을 치우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급기야 김태흠 지사가 나서 어기구 의원 인사말을 요구하고 뒤 늦게 어 의원이 무대 위로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신경전을 벌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신경전을 벌였다.

김태흠 지사는 “후쿠시마 원전수 관련 핵심은 두 가지다. 과학 상식에 기반 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IAEA 발표는 11개 나라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2년 넘게 검증한 결과인 만큼 국제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반대한 들 IAEA에서 발표 했는데 일본에서 방류를 거둬들이겠나? 또 방류를 한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인 측면에서 해류의 흐름상 한국에 도달하는 원전수는 미미하다. 일본의 해양쓰레기가 한국에서 발견되지 않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원전수가 한국에 오기까지는 캐나다와 미국, 하와이를 거쳐 최대 10년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가짜 정치선동에 누가 피해자인가 하는 문제다. 광우병 파동과 사드 때도 지금처럼 괴담을 쏟아내던 세력이 이었다.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진 지금, 그 모든 피해를 누구 하나 책임졌나? 지금도 그때와 다르지 않다.”면서 “그때 그 정치세력은 또다시 제2의 광우병, 제2의 사드로 만들기 위해 똑같은 정치 선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괴담 정치에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도와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 과학과 상식에 기반해 국민의 안전과 산업을 지켜나갈 것이다.”면서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충남은 여기서 더 나아가 선제적이고 강화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일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신경전을 벌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신경전을 벌였다.

어기구 의원은 “건강한 바다와 풍요로운 미래, 행복한 수산인을 주제로 오늘 대회를 여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지금 문제가 많다. 서산.태안에서도 조한기 위원장이 단식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우리가 막야야 한다.”면서 “왜 바다에 버리나? 바다에 버리지 않고 다른 방법이 많이 있다. 바다에 버리는 게 가장 값싼 방법이기 때문에 지금 바다에 버리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 의원은 “(원전 오염수)콘크리트랑 섞어서 땡에 묻으면 1조 5천억 들어간다 그런다. 1조 5천억 들어가면 아주 안전하게 민폐 안 끼치고 바다에 안 버려도 되는데 일본 정부는 지금 어민들 피해보상하려고 약 5조 원을 준비한다고 한다.”면서 “1조 5천 억 들여 땅에 묻으면 5조 원 준비 안 해도 되지 않겠나? 저는 일본 정부에 강력히 규탄한다. 세계 공동의 바다에 민폐를 끼치지 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말고 그렇게 안전하고 깨끗하면 일본 땅에다 묻어라. 이게 옳은 방법이다. 한 번만 버리는 게 아니라 앞으로 30년 100년 동안 계속 봐야 한다.”면서 “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겠나? 그래서 반대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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