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대전세종충청본부 선춘자 사무국장이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밥 한 끼도 나눠 먹기 어려운 것이 마트노동자들이다.’면서 노동 현실을 알렸다.
선 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보령시청 앞 마당서 열린 ‘보령시 홈플러스 당사자 합의 없는 명절의무휴업 변경요청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선 국장은 “보령시에 확인해 보니 홈플러스 보령점장이 한시적으로 이번 (추석)명절에 의무휴업을 바꿔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고, 상생협의회 위원들을 개별 면담해서 의견을 묻고 승인 여부를 심의하는 중이다.”면서 “아직 심의 중인 사안을 점포에서 이미 결정된 것으로 직원들에게, 조합원들에게 얘기했다. 점장이 거짓말을 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과정에 보령시가 마트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어떤 의견을 물었는지 단 한마디 묻지 않았다.”면서 “억울하고 분하다. 마트노동자들은 중노동에 시달리면서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 중년 여성들이고, 자식들이 있고, 부모님들이 계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절 한 번 쉬어보고 싶고, 주말에 가족들하고 밥 한 끼 나눠 먹는 게 너무 어렵다.”면서 “더 이상 우리의 권리를 앗아가는 것을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자리에 섰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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