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와 민족 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 전 지사는 26일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제3회 다잘세 포럼’에 참석해 ‘정말 기가 막히는 일이다. 어느 나라의 대통령인가?’면서 이 같이 밝혔다.
양 전 지사는 “앞으로 30년, 40년, 50년 뒤에 대한민국 국민 우리 후손들의 건강과 인체에 끼치는 것은 누가 책임 질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 5월 임기가 만료된다. 우리 후손들의 건강과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우리 손자와 손녀들이 살아갈 2050년, 2060년 누가 책임 질 것인가.”라면서 “과학적으로 기술적으로 아무 문제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과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그들이 얼마나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쳤다는 것은 많은 역사가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엽제’ 사례를 들며 “고엽제가 처음 나오고 독소나 폐렴을 경고하지 않았다. 그 뒤에 10년이 넘어 20년이 넘으니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치유할 수 없는 병에 걸렸다. 지금도 고엽제 전우들이 대한민국에도 10만이 넘게 있다. 누가 책임질 것이냐.”면서 “일본 정부의 오만방자하고 후안무치한 이런 독선과 독주는 국제사회로부터 규탄 받아야 마땅하다. 우리가 규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이런 가운데 일본은 이미 7,500억을 들여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한 지역과 대상과 기간을 가리지 않고 손해배상을 하겠다고 한다. 일본은 이렇게 손해배상을 한다는데 우리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2천억 원을 편성한다고 한다.”면서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했는데 왜 대한민국의 돈으로 피해 배상을 해야 하나? 저는 정당을 넘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원통하고 비통하고, 참담하고,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윤석열 정권이 친일을 넘어 어떤 정권이라고 해도 대한민국 최소한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게 윤석열 대통령 아닌가? 이런 상황인데 한마디 반대 발언도 못하고, 한마디 우려도 못하는 이런 분이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라는 것인가”고 반문하고 “정말 기가 막히는 일이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반드시 역사와 민족 앞에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전 지사는 “일본은 원전 오염수 방류에 가장 돈이 안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고 인류에 치유할 수 없는 손해를 끼쳤다. 이것에 대한 반대 발언 한마디, 우리 항변 못하는 게 윤석열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번 규탄하고 우리가 비난하고 정말 잘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