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출범한 비영리사단법인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하 다잘세 포럼)이 26일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양극화 극복 국민에게 묻다’를 주제로 세 번째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이사장인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비롯 전국 곳곳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극화 극복을 위한 국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3회 다잘세 포럼은 양극화에 대한 인식 1000명 사전설문조사에 대한 결과 분석 내용을 양승조 이사장이 발표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 및 참여자들이 양극화 현상과 극복방안에 대한 공감토론회가 이어졌다.
양 이사장은 강평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 “정말 기가 막히는 일이다. 어느 나라의 대통령인가?”라면서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와 민족 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윤석열 정권이 친일을 넘어 어떤 정권이라고 해도 대한민국 최소한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게 윤석열 대통령 아닌가? 이런 상황인데 한마디 반대 발언도 못하고, 한마디 우려도 못하는 이런 분이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라는 것인가”고 반문하고 “정말 기가 막히는 일이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반드시 역사와 민족 앞에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은 원전 오염수 방류에 가장 돈이 안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고 인류에 치유할 수 없는 손해를 끼쳤다. 이것에 대한 반대 발언 한마디, 우리 항변 못하는 게 윤석열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번 규탄하고 우리가 비난하고 정말 잘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참여 정책플랫폼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양 전 지사의 정치재개의 신호탄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 행보가 이어져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