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9.4 공교육 멈춤의 날’ 교육부의 징계철회 결정과 관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전희영, 이하 전교조)은 5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지난 4일 늦은 밤 대변인을 통해 ‘추모에 참여한 교사에 대한 징계는 검토하지 않겠다. 교사들을 징계할 일은 없을 것이다.’는 문자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면서 ’정부와 교육 당국의 불법적인 겁박에도 굴하지 않는 교사들의 단결된 행동은 결국 정부의 탄압을 막아낸 위대한 승리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5천 명에서 시작한 교사들의 자발적 집회는 9월 2일 30만을 넘어섰고, 9월 4일에는 교육부의 겁박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서울 국회까지 12만의 교사들이 결집했다.’면서 ‘그만큼 교사들의 요구가 절박하고, 교육부의 징계방침에 분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교육당국을 향해 ‘교육현장 사태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실속 없는 정책들만 남발할 것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며 실질적으로 공교육을 살리는 길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7월 22일 1차 집회부터 9월 2일 7차 집회 그리고 9월 4일 공교육을 멈추는 날까지 교사들은 이 여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치열하고 뜨거웠던 추모의 시간은 공교육을 살리는 길이었고, 교육을 한 발짝 더 전진시킨 새로운 역사의 장이었다.’면서 ‘전교조는 언제나 하나의 점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면서 공교육을 살리는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일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연가와 병가를 내고, 학생과 학부모는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추모 물결에 함께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