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전 서천군수가 서천군 신청사 개청식 축사 마이크를 잡았다.
축하 후 사회자는 ‘마이크를 찢었다’고 표현할 만큼 노 전 군수의 벅찬 감정과 군민들의 호응이 뒤따랐다.
특히, 노 전 군수의 축사는 당초 예정에 없던 순서에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자신의 시간을 노 전 군수에게 양보하며 눈길을 더 끌었다.
25일 오후 3시 서천군 신청사에서 열린 ‘서천군 신청사 개청식 및 제61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노박래 전 서천군수는 우선 장동혁 의원에게 “정말 생각지 못한 시간과 영광을 주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한 뒤 “군민여러분 오늘 너무 기쁘다.”면서 환한 웃음을 보였다.
노 전 군수는 “(신청사 이전)어려운 일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 일을 군민들이 저한테 시키시고 꼭 해내라고 할 때 새벽마다 다녀보고 밤마다 고민했다.”면서 “다행히 이렇게 남향의 햇살에 찬란하게 보이는 청사를 여러분과 같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획실장부터 군수까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들께서 어떤 때는 채찍을 주시고 어떤 때는 응원해 주시는 그런 힘으로 버텨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런 기회에 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면서 “청사 이전으로 시내권 등 때문에 지나갈 때 마음을 졸이기도 한다.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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