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와 보령투데이, 충청뉴스피플 3사가 1일 세종충남지역노조 중부발전지회 노조사무실에서 보령시와 서천군 지역 필수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저녁 있는 삶’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언론 3사는 지난해 필수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 ‘저녁 있는 삶’을 위한 순차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구체적으로 세종충남지역노조 추천을 받은 보령시와 서천군 필수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씩 저녁식사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저녁 있는 삶' 지원을 받은 노동자로는 세종충남지역노조 보령시비정규직지회 김신애, 박경아, 백중금, 중부발전지회 보령권사업소 김석환, 이상민, 전애숙, 천형준, 최홍석, 현도건, 서천군비정규직지회 오현석, 임준섭, 조지영, 중부발전지회 서천사업소 신성윤, 이준섭, 최덕규 조합원 등 총 11명의 보령.서천 15명의 필수노동자들 추천을 받아 각 1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전달했다.
특히, ‘저녁 있는 삶’ 지원을 위한 재원은 3사를 비롯 지역 안팎에서 보태는 손길이 더해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뉴스스토리의 경우 지난해 불법 폐기물 매립으로 몸살을 앓았던 보령시 라원2리 주민들의 후원금과 조순형 기후위기 충남행동 운영위원장의 후원금이 이번 저녁 있는 삶 지원에 보태지고, 뉴스스토리 정진영 기자와 정석호 충남마을만들기센터장이 자비를 후원했다.
세종충남지역노조 박철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위원장으로써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우리 지역노조는 사회공헌활동 등 여러 군데에 많은 기금을 전달하지만 정작 우리 조합원들을 꼼꼼히 좀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송구하고, 그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번 계기를 통해서 지역노조도 조합원들한테 좀 더 다가가고 조합원들하고 함께 숨쉴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언론 3사 관계자 분들께 저희 4천 조합원들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투데이 박명진 대표는 "올해 2023년도 참 많이 힘들고 참 유난히 어려웠는데 한 달 남았다"며 "한 달 우리 더 건강하고 힘든 거 다 이겨내시고 내년에 더 멋진 2024년도를 위해서 한 달을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필수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노동자 가족의 저녁을 챙기며 지역 내에서 지역상품권을 활용한 내수경제와 함께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언론 3사는 ‘저녁 있는 삶’ 지원을 중장기 실천과제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언론 3사 ‘저녁 있는 삶’ 지원은 노동자 가족의 저녁을 챙기며 지역 내에서 지역상품권을 활용한 내수경제와 함께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며, 중장기 실천과제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