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굶은 일은 없다’는 세상이지만 지금 시대의 역경과 고난은 과거와 다르지 않다.
대학에 이어 취업문턱은 더 없이 높아지고 있고, 결혼보다 나 홀로 세상을 디뎌나가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저출산.고령화’ 많은 원인과 더 많은 해결책이 있다고 하지만 ‘경제논리’에 빈부격차는 빠질 수 없는 주홍글씨다.
‘유리지갑’을 마주한 과거와 오늘은 더 없는 악랄한 또 다른 현실이다.
그럼에도 친구와 동료와 가족과 ‘따뜻한 밥 한 끼’ 먹자는 실천에 거들어 본다.
정부의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후유증으로 거리에 나온 중부발전 노동자들과 마주한 2년여의 현장은 없는 살림에 보태라며 후원해 준 50만 원이 종자돈이 되고 장학금 전달로 이어졌다.
불법폐기물 매립 사태로 고통 받던 1년여의 보령시 라원2리 주민들의 현장에 5천 원 문화상품권을 비롯한 재래시장 상품권 등 꼬깃꼬깃 접어 되돌아 온 후원금액은 ‘울림’에 ‘울림’을 더 했다.
여기에 기후위기 충남행동 조순형 위원장은 뜻 하지 않은 울림을 전하고 정석호 충남마을만들기센터장과 본지 정진영에게 전이됐다.
숟가락 줄어 지출이 줄어드는 것도 아닌 살림이지만, 받아온 ‘울림’의 무게를 알기에 실천의 첫 걸음을 떼고 보태는 길에 나선다.
‘저녁 있는 삶’을 위한 지원의 실천으로 이어졌듯, 또 다른 ‘울림’이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은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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