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뉴스 ’언론생태계‘ 사망선고...그럼에도 ’정치‘
DAUM 뉴스 ’언론생태계‘ 사망선고...그럼에도 ’정치‘
  • 이찰우
  • 승인 2023.12.0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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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콘텐츠 제휴)가 아닌, 뉴스검색을 통해서라도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지역언론은 벌거숭이로 내몰렸다. ⓒdaum 뉴스 갈무리.
CP(콘텐츠 제휴)가 아닌, 뉴스검색을 통해서라도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지역언론은 벌거숭이로 내몰렸다. ⓒdaum 뉴스 갈무리.

지방언론이 사라지고 있다.

지역언론이 사라지고 있다.

소비자인 국민들에게 뉴스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국민의 목소리를 삭제하고 있고, 선별적 뉴스만 여론으로 전파되고 있다.

언론 생태계는 빈부격차로 분류되고 차별이 당연시 되고 있다.

더 나아지는 현실이 아닌 돌파구 없이 파괴되고 사라지는 싱크홀이 됐다.

이번 다음 뉴스 사태 역시 같은 선상에서 지방언론은 막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지역언론은 이러한 현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과거 방송3사가 파업을 했고 준비되지 않았던 이른바 ‘종편법’이 통과됐다.

‘싱크’도 맞지 않는 1년여의 각종 방송사고들은 걸러지지 않은 뉴스와 프로그램들까지 더해졌다.

종편 역시 다양한 채널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닌 결국 빈부격차에 따라 소비자들인 국민들의 이주현상이 발생했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혈안으로 더 폭력적이고 더 선정적인 자극방송으로 바뀌고 있다.

이른바 전리품으로 자리 잡은 채널 존재도 없다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인터넷의 미디어 생태계는 더 가속되고 있다.

주요 포털에서는 영상 서비스를 각각 종료한데 이어 일부 포털에서는 몇 해 전 메인뉴스 노출관련 이슈가 되기도 했다.

영상 서비스 이용자들은 해외 주요 포털로 이주하고 이제는 뉴스조차 걸러지지 않은 해외 영상포털에서 검색하는 형국이 됐다.

앞서 사태의 심각성을 각계 전문가들이 알리고 주의를 주고 있지만 제동할만한 법적 기반은 미약하고, 의지도 없는 중독 상태가 됐다.

당초 출발점부터 공정하지 않았던 포털뉴스검색 역시 생존을 위한 지역언론의 억지춘향에 이번 다음 뉴스 사태는 벼랑 끝의 현실이 됐다.

빈부격차가 기준이 되는 포털뉴스검색에 지역언론은 들러리일 수밖에 없다.

기준이라 정의했던 뉴스검색제휴심의위는 권한 없이 하반기 뉴스검색과 컨텐츠 제휴 일정조차 뽑아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태에 이른바 ‘롤백’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에 내년 주요 다른 포털에서도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CP(콘텐츠 제휴)가 아닌, 뉴스검색을 통해서라도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지역언론은 벌거숭이로 내몰렸다.

클릭수가 기준이 되고 길들여져진 상황에 자구책을 마련한다 해도 미흡하기 그지없는 현실은 다시 사회에, 정치에 화두를 던질 수밖에 없다.

반복되는 이유를 알고, 현안과 개선점을 인지하면서도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결국 정치의 문제고 무능이다.

지역언론의 현실과 마주한 정치의 사망선고다.

빈부격차에 편중된 언론만을 강요하고 국민들에게 학습시킨 것은 결국 정치가 밥그릇을 챙기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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