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 아빠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 ‘휠체어 그네 하나 없는 충남’
건우 아빠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 ‘휠체어 그네 하나 없는 충남’
  • 이찰우
  • 승인 2023.12.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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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 아빠’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이 ‘휠체어 그네 하나 없는 충남’의 현실을 지적하며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화두를 던졌다.
‘건우 아빠’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이 ‘휠체어 그네 하나 없는 충남’의 현실을 지적하며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화두를 던졌다.

‘건우 아빠’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이 ‘휠체어 그네 하나 없는 충남’의 현실을 지적하며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화두를 던졌다.

김 이사장은 15일 보령시 청년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보령장애인부모연대 창립총회 및 출범식에 참석해 ‘장애 돌봄에 대한 부모들과 가족들만의 책임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건우 아빠의 이름으로 10년 정도 살아온 것 같다. 건우는 2살 때 사고가 나서 중증 장애인이 됐고, 현재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집에 있거나, 병원에 있거나 이렇게 14년 전부 그렇게 살고 있다.”면서 “장애 다음 어려웠던 것은 사고 이후 재활 치료를 받을 곳이 없어 떠돌아 다녔다. 치료를 위해 자기 지역을 떠나야 되는 가족들, 재활 난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 치료를 받는 것이 동정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당연히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것은 권리다.”면서 “재활 난민으로 문제가 된 것이 교육이다. 의무 교육에서도 소외됨에 배제되는 이러한 현실이 부모의 책임문제는 아니지 않나?”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특수학교에서도 우리 아이를 받을 수 없다. 아이가 10분에도 석션을 3~4번 해야 하고, 몸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안 되니 학교에도 못 간다. 이것이 부모의 책임인가?”면서 “돌봄의 문제 많이 얘기되고 있는데 오롯이 우리의 책임 문제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돌봄 문제가 부모들의 가족들만의 책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지금 인정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돼서 얘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 “놀 권리 문제도 마찬가지다. 충남에 휠체어 그네가 하나도 없다. 휠체어 탄 장애인은 그네 한 번을 평생 동안 못하고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놀이터가 아파트에 몇 개씩 있는데 이곳에는 우리 장애 아이들이 들어갈 수 없다. 참 많은 일들이 있다.”면서 “이러한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당사자 가족들이 나서야 되는 이런 현실이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부모님들을 모이게 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내 아이가 장애인이에요. 내 가족이 장애인이에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 이렇게라도 얘기를 하는 해야만 되는 이런 현실에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이 자리에 앉아 계신 것 자체가 저는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보령의 장애인 가족 장애인 부모들의 노력으로 해서 저는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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