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향후 정치행보를 놓고 ‘지금은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관련된 질의에 “지금 재선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 서울 언론인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차기 대권 잠룡 5명에 포함됐다는 질의에 대통령 꿈을 꾸는 사람 치고 여직까지 대통령 되는 걸 못 봤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이 충청권에서 제일 인구도 많고 지역 기반을 둔 그런 대통령 출마를 할 수 있는 대권주자 정도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부분들이 충청권의 바람으로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대통령 꿈은 없고, 도지사라는 자리의 책무와 역할이 있는데 재선.3선 생각을 하면 자기 소신과 철학대로 못 간다.”고 말했다.
여기에“무조건 안 나올 것인가는 질의는 그것은 또 모른다.”고 답해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정당인이기 때문에 다음 지방선거 무렵에 ‘네가 좀 희생이 되고, 네가 헌신이 돼주고, 밀알이 돼줘야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하면 그때는 좀 고민스럽지 않겠나”면서 “그런 상황이라면 또 모르지만, 지금은 더할 생각은 없다.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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