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5일 지역구인 서천군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서천에서 열린 의정보고회는 2층까지 만석을 이룬 가운데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인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과 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서천군수,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 신영호 충남도의원(서천2) 등이 참석했다.
또, 노박래 전 서천군수, 한관희 전 서천군의회 의장, 오세옥.송선규 전 충남도의원 등 지역 국민의힘 원로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노박래 전 군수는 지난 서천군청 신청사 개청식에 이은 등장에 참석 당원 및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보령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도 가세해 힘을 실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는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축사에 나선 홍문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장동혁 의원이 사무총장이 됐다. 내가 잘못 보이면 큰일 날 것 같아 지금 새벽같이 내려왔다.”면서 “제가 오늘 잘 보이려고 왔다는 걸 알아두시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단상에 오른 장 의원은 “저 사람 저러다가 울면 어떡하나 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제 아내는 지금 그 걱정을 하고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올라올 때 오늘 무슨 말을 할지보다 오늘 절대 끝까지 울면 안 되겠다 이렇게 다짐을 하고 올라왔다. 그런데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여러분들을 보면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벅찬 감정에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장 의원은 “작년 갑자기 나타났을 때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을 살려달라고 저를 선택해 주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면서 “오늘 의정보고는 국회의원 장동혁이 지난 1년 동안 한 일들을 보고하는 자리가 아니라,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 서천군민들께서 1년 동안 하신 일을 보고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 예산을 3400억을 가져오고 제가 원내대변인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로 어떤 당에서도 단 한 번도 0.5선을 사무총장으로 쓰지 않았지만, 우리 국민의힘에서 저를 사무총장으로 써서 여기까지 오게 한 것도 다 제가 아니라 여기 계신 서천군민들이 해주신 것이다.”면서 “여러분이 기대하는 그런 서천을 만들어 가겠다.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무총장이 돼서 올해 있을 총선에 공천 작업을 맡아서 그 일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에 많이 오지 못하면 어떡하나 지역에 많이 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들이 안타깝고 서운하실 수도 있다. 그 빈자리를 예산으로 채우겠다. 빈자리를 서천의 발전으로 채우겠습니다.”면서 “저도 제가 서천을 얼마만큼 어디까지 발전시켜 갈지,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할지 저도 알 수 없고 가늠하기 힘들다. 여러분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서천의 모습이 있다면,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있다면 장동혁이 걸어가는 길을 응원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고 제가 그 방향으로 한 길로 갈 수 있도록 늘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저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기존의 정치 문법을 깨고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것 것이다. 그리고 법관으로 살아왔던 것처럼 원칙과 기준에 맞는 공천을 하라는 주문일 것이다.”면서 “이제 국민의힘이 새롭게 변하려고 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국민의힘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으려고 한다. 저는 그 곁에서 그 혁신을 확신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신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제가 만들어갈 서천의 미래와 제가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여러분께서 함께 손을 잡아달라.”면서 “오늘 주신 사랑 때문에 정말 눈물이 나지만 이 참고 있는 눈물을 서천을 위한, 서천을 위한 사랑으로 바꾸어서 모두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동혁 의원 사무총장과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도 격려에 나섰다.
지난 4일 김태흠 지사가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장동혁 의원 사무총장 발탁과 관련 “사무총장은 중요한 자리다. 지금 입장에서는 공천 관리도 해야 되고, 선거에 승리해야 하는 자리다.”면서 “당일 저녁 통화를 하는데 아끼는 후배고 좀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배를 들었다. 독배를 들은 것도 운명이고 정치인의 운명인데, 운명이라면 좀 당당하게 가라”면서 “이래도 욕 얻어먹는 자리고, 저래도 욕 얻어먹는 자리인데 그럴 바에는 내 정치적인 소신과 철학대로 결정 판단해라. 그리고 소신과 철학 판단하는데 당이 선거에 승리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상식을 원칙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그렇게 해서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라는 조언을 했다.”면서 “여러 가지 국민의힘 변화 속에서 초선이지만 그래도 인정을 받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면에서는 축하를 해주고, 아끼는 정치인으로서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서천에 이어 내일(6일) 보령시 문예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