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2일 밤 충남 서천군에서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 ‘여야 없는 복구와 정상화를 위한 최선’을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3시께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만나 지원대책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과 22대 총선에 출마한 보령시.서천군 지역구 구자필.나소열.신현성 예비후보, 김아진.이강선 서천군의원, 양금봉 전 충남도의원, 강인순 전 보령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인들을 위로하고 복구대책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상인회 회의실에서 100여 명의 상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차원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상공인진흥기금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특별교부세 지원, 코로나 부채상황 유예, 신속한 전기복구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재명 당대표도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대응이란 없다.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 상인들께서 속히 생업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비슷한 화재를 막을 재발방지책 마련에도 앞장서주십시오. 민주당도 총력을 다 해 돕겠다.’고 전했다.
나소열 예비후보는 “상인뿐 아니라 지역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피해복구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서로 합심해서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설 대목을 앞두고 피해가 더 컸던 것 같다. 지원방안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완진됐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간 시장 내 설치된 속보기(자동 화재 감지.신고 장치)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59분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통제단을 가동했다.
투입 인력은 361명, 장비는 45대다.
이날 불로 서천특화시장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