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대책 TF' 구성
더불어민주당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대책 TF' 구성
  • 이찰우
  • 승인 2024.01.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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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대책 TF를 구성해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최혜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기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TF에는 어 의원을 비롯해 행안위 문진석 의원, 산업위 박영순, 신영대, 이동주 의원, 지자체장 출신의 농해수위 주철현 의원으로 구성했다.

소상공인 대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관 상임위원회 의원과 인접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것.

앞서 이재명 대표는 24일 제213차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서천시장의 그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 첫 번째로 떠오른 것이, 저번에 여당이 수해 지원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아, 비가 더 오면 사진 잘 나올 텐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웃던 장면들이 떠올랐다.‘면서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절규하는 피해 국민들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 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는 사과로 끝내는 봉합 쇼 정도가 아니다. 국민들은 법 앞에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헌법의 원칙이 지켜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뇌물을 받았으면 수사를 받는 것이 맞다.’면서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를 받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된다. 국민의 눈높이는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수사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다. 지위가 높고 권력이 있다고 지휘 책임을 면제받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제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 다녀왔다. 시장 점포 전체가 완전히 소실됐다. 227개 점포가 다 소실돼서 시장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 사라졌다.’면서 ‘특히 안타까운 것은 단순히 이것이 장사나 영업의 공간이 아니라, 오랫동안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자신의 삶의 일부와 같은 삶의 현장이 사라졌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셨다. 설날 대목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 여러 가지 상품을 가득 채우는 상태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많은 재산상의 손실도 입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설날 대목 장사까지 포기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제 현장에서 많은 요구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시장 상인들이 특히 설날 대목에 바로 장사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임시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그래서 신속하게 해당 지자체와 관련 중앙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 두 번째는 당장의 경영안전지원금을 제공해야 된다. 소상공인 진흥재단에 경영안전지원자금이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지원해서 다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되고, 코로나19 때 저희가 드렸던 재난지원금 일부의 원리금 상환이 시작됐는데 관계 당국은 이분들에 대해서 원리금 상환을 최소 6개월은 유예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당장에 영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원리금 상환에 대한 유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정부는 교부금을 비롯해서 재난과 관련된 예비비 등을 적극 활용해서 이분들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여부 등을 함께 검토해주셔서 신속하게 이분들이 삶의 현장에 복귀하고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천 특화시장은 단순히 시장이 아니라 관광형 시장으로 외부에서 많은 분들이 서천을 방문하는 이유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임시 가건물을 신속히 복구해서 서천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됨으로써 지역경제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빠른 복구 작업이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그런데 이 와중에 조금 아쉬운 것은 상인들이 밤새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온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분들의 말씀을 기다렸는데, 대표 일부만 만나고 상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2층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어제 대부분의 뉴스에서 화제가 된 것은 재난 현장에 가서 그분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는 갈등을 빚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 간의 화해의 모습이, 두 분의 투샷이 어제 메인 뉴스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재난 현장을 자신들의 권력다툼에 의한 화해 현장을 위한 장식품으로 사용한 것 아닌가하고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러한 것들에 대한 비난을, 그리고 국민적 여론을, 단순히 현장 방문이 정치적 쇼가 아니라면 제가 지금 말씀드렸던 현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해주시고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서천 화재 현장, 227개 상점이 모두 전소됐다. 그 현장에 윤석열.한동훈 두 사람이 갔다. 그런데 상인들을 만나고 오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온다고 기다렸는데, 상인들보고 2층에 올라가서 기다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 주변에 있지 말고, 올라가서 기다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끝내 대통령은 만나고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화재 현장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상인 분들의 피해 회복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만남이었다.’면서 ‘재난 현장을 권력 투쟁의 현장으로 둔갑시켰다. 비통한 화재현장을 김건희 명품 백으로 촉발된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을 수습하기 위한 한동훈 진압쇼의 뒷배경으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천시장 상인들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했고,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민이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의 서천시장 방문을 보고 어떤 지점에서 분노하고 있는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대변인의 변명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천시장 사고현장을 찾아 크게 슬퍼하는 국민을 제대로 위로했다면, 누가 비판하겠나?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국민을 성실하게 위로하지 않았고, 마치 화재현장에 인증샷 남기러 온 사람처럼 불성실하게 행동했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천특화시장 먹거리동 1층에 약 5분간 머물며 만난 사람들은 충남도의원, 서천군의장과 의원, 전 서천군수, 상인 대표였으며, 2층에서 눈이 빠지게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백여 명의 상인들은 끝내 외면하고 현장을 떠났다.’면서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은 분노하고 있는 서천군민과 충청도민에게 사과하시고, 명품 백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는 사법의 심판대에 세워,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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