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현 서천군 부군수가 지난달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 서천군 브리핑이 늦어진 것은 인정하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 16일 만에 열린 서천군 첫 브리핑에 나선 노태현 부군수는 “(22일 화재발생)이후로 이제 대통령, 장관, 도지사 등 많은 정치인들도 오셨고 저희들이 협의를 많이 했다.”면서 “저희들도 이제 철저하게 준비를 하기 위해서 조금 신중을 기했던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늦어진 이유로 (김기웅)군수가 (브리핑)하려 해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면서 “(김태흠)지사 두 번 오셨다. 지사가 군수 말씀도 거의 다 대변하셨다. 예를 들면 이번에 500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미리 말씀을 하셨고, 군수가 하시고 싶은 말씀도 해주셨기 때문에 좀 시간을 좀 기다렸다.”고 밝혔다.
또 “그런데 그동안에 대통령 오셨고, 장관 오셨고, 정당에서도 계속 오셨는데 이렇게 오시는 분들하고 대화도 하고 조금 더 소상한 걸 알아야 하니까 조금 늦었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 “
제가 봐도 좀 늦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 많아 군수도 이미 나간 사실을 하기가 좀 그렇다고 해서 좀 그래서 늦어지게 됐다. 고의로 늦어진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서천군의 서천특화시장 브리핑 보도자료가 배포된 가운데 내용 중 ‘잘못된 보도’와 관련 ‘오해가 될 수 있는 소지’라고 정정했다.
노 부군수는 “예를 들면 건축물을 언제 짓느니, 임시용 건축물은 어떤 분들은 한 달 이내에 짓느니 등 정리되지 않은 게 많이 있다.”면서 “건축 기간 등에 대해서 오해 없이 해야 되겠다는 그런 표현이다.”고 답해 사실상 ‘잘못된 보도’를 ‘오해의 소지’로 정정했다.
한편,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날 오후 서울 도 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