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협 보령시농민회장이 15일 저녁 7시 보령시 한내로터리에서 제26차 목요보령시민행동 일환으로 열린 ‘촛불행동’에 참석해 ‘저는 정치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퇴진’을 위한 ‘참여’를 강조했다.
이날 ‘촛불행동’에 참석한 50여 명의 보령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연대발언 등을 이어가며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이선숙 녹색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 사회로 보령참여연대 김은수 대표의 여는 발언과, 최미자 충남다문화가정협회 보령지회장, 이종협 보령시농민회장, 남윤철 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 대표 등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근 보령시의원과 22대 총선에 출마한 구자필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 예비후보, 문석주.권승현 전 보령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협 회장은 “오늘 트럭을 운전하고 이곳을 오면서 자문자답한 것이 ‘저는 정치하는 사람이다’ 저는 정치를 모르겠다.”면서 “(정치는)참여하는 것이다. 내 삶이 곧 정치다.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300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우리들의 요구를 대변해 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삶이 곧 정치라고 생각을 한다. 저는 농사를 짓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한다.”면서 “우리 농민들이 지금 쉬어야 될 시간인데 작년부터 윤 모씨 때문에 집회를 그렇게 많이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돈도 없는 농민회가 서울에 자주 간다. 아직 남은 게 3년 얼마 남았다고 한다. 윤석열 징그러 죽겠다.”면서 “이 나라 민주주의라고 하는데 민주주의라고 하기 싫다. 독재밖에 없다. 용산에 있는 그네들이 다 하고 있지 않나? 아무리 만들어도 9번째인가 거부하면 끝나는 이 나라가 어떻게 민주주의인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 윤석열 독재 아니겠나? 앞으로 특별하지 않고 농사일과 겹치지 않으면 매번 나올 것이다.”면서 “나와서 시간 내서 동지들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지지를 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국회의는 지난해 7월 19일 보령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탄압을 중지시키고, 국민건강과 민생을 수호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왜곡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허용 등을 친일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집회 및 피켓팅 등을 이어나가며 시민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