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오전 제52차 실국원장회의와 4급 이상 간부 직무성과계약 체결에서 지난달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언급하며 충남 현안 사업에 대한 조속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께서 아산 경찰병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공약 사항을 비롯해 천안.홍성 국가산단, 당진 기업혁신파크 등 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특히 대통령께서 토론회에서 언급한 것은 기재부 등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과 같다고 하신 만큼, 말씀 사항을 토대로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합의한 베이밸리 협력 사업을 거론하며 “베이밸리는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거대 프로젝트로 충남 혼자서는 할 수 없다”라며 “합의한 내용에 대해 경기도와 함께 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또 “대통령께서도 아산만권을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 기지가 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하신 만큼,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우리 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사업들은 정부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비롯해 충남 현안을 놓고 총망라한 논의와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며 “도지사 입장에서 국가 경영하는 대통령과 충남 현안 의제를 올리고 확답을 받아내는 것이 민생토론회의 의미다.”면서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도지사인 제 공약이 중복되어 있는 부분 등 논의해 앞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부분은 큰 의미가 있다. 충남 전체적인 틀 속에서 유익한 토론회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 충남의 주요 현안과 대선 공약들을 거론하며 이행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샅바싸움)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4급 이상 간부 직무성과계약 체결에서는 성화약진(成和躍進)을 내걸고 “올해는 민선 8기 3년차로 도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정 각 분야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드러내야 할 시기”라며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창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직무성과 계약에 따라 중점 추진하는 과제는 △2025년 정부예산 11조원 확보 △초광역 공동체 구축으로 국가균형발전 실현 △지역·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모델 마련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및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 등 총 220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계약과제는 과제의 도전성과 성과 중심으로 난이도와 이행도, 목표 달성도 등을 연중 평가하고 최종 결과를 5급 이상 관리자 성과연봉 결정 등 각종 인사운영에 반영한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