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서천 민예총 역대회장이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3.1만세운동 재연행사에 참석해 ‘일제만행 규탄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 회장은 결의문 낭독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은 이념이나 정파나 모든 게 관계없이 오직 선인들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우리 선인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하신 분들이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의문을 통해 ‘세계와 세계 평화와 자유를 갈구하는 우리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일본 정부의 악랄한 역사 왜곡을 더 이상 볼 수 없으며, 과거 100여 년 전 치욕을 과감히 털어내고 대한민국의 온 국민과 함께 일본의 반항을 규탄함에 있어 피 끓는 절기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면서 ▲일본은 과거 36년간 한국을 강제 침탈하고 온갖 잔인한 만행을 자행한 천인공노할 대죄를 우리 국민 앞에 사죄하라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인 사실과 국제법적인 근거에 의해 실효 지배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 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에 사죄하라 ▲군국주의 시절에 자행한 일제 만행, 위안부, 강제동원, 강제 징병, 반역사적 모든 행위들의 진실을 왜곡하고 덮으려는 일제의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일본은 A급 전범 군국주의의 침탈, 야욕의 부활을 중지하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망동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부터 그대들이 친탈과 반응에 대한 모든 과거사를 반성하고 정상적인 국가로 거듭날 때까지 일제의 만행을 세계만방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재연행사는 마산신장3.1만세운동 유족과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과 대형태극기 행진, 3.1만세운동 기념식 등이 진행됐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