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산에서 500여 명 운집...3.1만세운동 ‘대한민국 만세’
서천 마산에서 500여 명 운집...3.1만세운동 ‘대한민국 만세’
  • 정진영
  • 승인 2024.03.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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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충남지회 서천지부(지부장 김방화, 이하 서천 민예총) 주최로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재연행사는 마산신장3.1만세운동 유족과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과 대형태극기 행진, 3.1만세운동 기념식 등이 진행됐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기념식에서 박학배 유족대표는 “105년 전 오늘 마산 신장 이 자리에는 2천여 명의 군중이 7천여 장의 태극기를 만들어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만세운동을 했던 뜻 깊은 장소다.”면서 “역사는 기억하는 사람에 의해서 발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뜻 깊은 이 자리에 나오신 모든 분들이 되새기는 모든 역사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오늘 뜻깊은 재연행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김방화 서천 민예총 회장은 “서천 마산신장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송기현 의사와 고시상 등 13명 등이 앞장서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하고, 이에 가담한 군중들이 2천여 명이라고 한다.”면서 “우리는 치욕적인 일제 치하의 고통 속에서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지 70여 년이 지난 이 순간에도 일본은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반성이나 사죄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세가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우리 민족 스스로 정신의 얼을 상실한 결과다.”면서 “앞으로 자주 독립의 정신을 민족의 통일 정신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3.1정신 개헌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은 “오늘 우리는 105년 전 마산 신장 3.1 만세운동의 위대한 함성을 기억하고자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31 만세운동 애국선열들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선열들의 순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관우 서천 민예총 역대회장이 ‘일제만행 규탄 결의문’ 낭독에 나섰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결의문 낭독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은 이념이나 정파나 모든 게 관계없이 오직 선인들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우리 선인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하신 분들이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의문을 통해 ‘세계와 세계 평화와 자유를 갈구하는 우리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일본 정부의 악랄한 역사 왜곡을 더 이상 볼 수 없으며, 과거 100여 년 전 치욕을 과감히 털어내고 대한민국의 온 국민과 함께 일본의 반항을 규탄함에 있어 피 끓는 절기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면서 ▲일본은 과거 36년간 한국을 강제 침탈하고 온갖 잔인한 만행을 자행한 천인공노할 대죄를 우리 국민 앞에 사죄하라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인 사실과 국제법적인 근거에 의해 실효 지배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 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에 사죄하라 ▲군국주의 시절에 자행한 일제 만행, 위안부, 강제동원, 강제 징병, 반역사적 모든 행위들의 진실을 왜곡하고 덮으려는 일제의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일본은 A급 전범 군국주의의 침탈, 야욕의 부활을 중지하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망동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제17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한편, 마산신장 3.1운동은 1919년 3월 29일 송기면의 주도로 시작됐다.

일제가 만세운동을 주도한 송기면과 고시상 등 6명을 체포하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2,000여명의 군중이 경찰출장소를 공격해 파괴하는 등 서천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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