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화마가 뒤덮은 충남 서천특화시장이 25일 임시상설시장으로 개장한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오전 10시 제5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기존 특화시장 주차장 부지 위, 수산동, 일반동 등 1,310평 규모로 조성된 임시시설에 227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이다.”면서 “임시시장이지만 손님맞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시장보다 깔끔하게 조성하고 있고, 상인들은 특화시장이 재건축될 때까지 임대료 없이 장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관 실국에서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이번 주부터 방송 등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임시특화시장은 연면적 4,361㎡의 규모로 막구조에는 수산물동 104개소, 식당 12개소, 농산물동 33개소가 입점하고, 모듈러에는 74개 일반동 점포와 컨테이너에 일반동 3개 점포로 총 226개 점포가 입점한다.
임시시장 개장식은 오는 25일 오주 2시 30분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3일 동안 임시시장 개장 축제기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식 행사는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수산물동 부지에서 오후 2시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 30분부터 유공자 표창, 응원 영상, 기념사, 개장 축하 기념 떡 커팅식 등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지난 1월 22일 밤 11시 8분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완진됐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간 시장 내 설치된 속보기(자동 화재 감지.신고 장치)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며, 같은 날 밤 11시 59분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통제단을 가동했다.
이날 불로 서천특화시장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