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틀 200개 설치, 병균 감염, 환경오염 주범 들고양이 포획 시민불편 해소
보령시에서는 인간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톡소포자충을 가지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를 파헤치는 등 각종 피해를 낳고 있는 주인 없는 야생 고양이를 포획키로 했다.
시는 야생 고양이를 포획하기 위해 포획틀 200개를 제작해 야생고양이가 자주 발견되는 시가지 및 아파트 주변 음식쓰레기 수집 장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야생 고양이는 차도나 주택가 골목길에 갑자기 나타나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를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음식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찢어 음식물이 흩어져 악취가 나는 등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왔다.
특히 지난해 대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야생고양이의 13% 정도가 인간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톡소포자충을 갖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는 포획된 야생고양이를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불임수술)을 통해 개체수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자료-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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