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강한 서천군 농업대학은 1년 과정으로 오는 12월까지 농번기를 제외한 매주 목요일 실시된다.
교육은 토양관리, 퇴비제조 및 농자재 만들기 등 벼농사 뿐 아니라 밭농사와 시설재배, 축산에 이르기까지 농업인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저비용 자립형실용기술 등 핵심 기술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농업 경영과 농산물 가공․유통, 리더십 강화 교육 등 전국의 우수한 전문가를 초빙해 진정한 지역농업 리더로서의 자질 향상을 돕는 한편, 전국 각지의 유기농업 영농현장을 방문하고 이를 실습하는 과정도 병행 추진된다.
올해 서천군농업대학은 당초 8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2배 가까이 증가한 152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입학식 후 나소열 서천군수는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어메니티서천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나소열 군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활력을 잃어 가고 있는 농업과 농촌을 위해 기 수립한 농업발전전략과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연합사업단 설치,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시설과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로 농업소득이 높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구 농기센터 소장은 “5년 째 접어든 서천군농업대학이 지역 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농업전문 CEO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농산물에 아이디어를 더한 농상품의 개발과 혁신을 통해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인 ‘강소농(强小農)’ 육성에 주력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농업대학은 매년 지역 농업이 당면한 현안의 해결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주제를 선정해 그 분야 전문 강사진과 함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을 선도할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