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1월 5일에 문경에서 축사화재로 피해액 2200만원, 11.10일 합천 축사화재로 2억 4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로 수 만 마리의 가축들이 불에 타죽어 축산농민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매년 겨울철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072건 가운데 1441건(46.9%)이 부주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원인별로는 부주위 1441건(46.9%), 전기적 요인 668건(21.7%),기계적 요인340건(11.1%) 순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렇듯 겨울철 화재의 상당수가 부주위와 전기요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 축사난방을 위한 온풍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의 발생율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축사들은 농촌 외딴곳에 위치해 있어 화재발생시 장소를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고 또한 축사 구조가 볏짚이나 판넬로 지워져 있어 작은 불씨만으로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 비치와 사용법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화기 1대로 소방차 1대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축가 농민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결과를 한순간의 부주위로 잃지 않기 위해서 화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