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자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자
  • 이홍주
  • 승인 2014.12.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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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주 경무계장/서천경찰서
올해에는 유난히 사건 사고가 빈번한 한 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월호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미리 대비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만 대비를 외쳤지 진정으로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어느 마을에서 혹시 모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한 사람당 쌀 한 말씩을 갹출해 모으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쌀을 모으던 중 누군가 “이렇게 쌀 한 말을 내서 과연 내가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세월호 사건은 안전이 소중한 것을 몰라서 발생한 게 아닙니다.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고 일부의 승무원이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안전만 생각하고 같은 배에 탄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함께 사는 사회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위해 어느 정도 손해도 생각해야 하고 때론 성가신 불편도 감수해야 합니다.

누가 되었든 내가 낸 쌀로 도움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역시 그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쌀을 모을 수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위험을 대비할 수 없게 되어 어느 누구도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만을 생각해서는 사회는 안전하게 돌아갈 수 없고 타인을 위해 나의 것을 내놓을 줄 알아야 비로소 안정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서로 보듬고 생각하며 주의 사람도 자신이라 생각하고 서로를 걱정하며 챙겨주는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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