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마서면 월포리 주민 ‘염산소분시설 결사반대’
서천군 마서면 월포리 주민 ‘염산소분시설 결사반대’
  • 윤승갑
  • 승인 2017.06.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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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월포리 및 인근 주민 염산소분시설 반대 집회, “받아들일 수 없다” 천명
염산소분시설 허가 “주민 안전 및 농경지.바다 등 환경위험 감안치 않는 것”

▲ 2일 현재 서천군 마서면 월포리 주민들이 서천군청 앞에서 서천종합운동장 인근에 들어설 염산소분시설 허가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펼치고 있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마서면 월포리(196-25번지)에 염산소분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해당마을 및 인근 마을 주민들이 위험성을 강조하며 건립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2일 마서면 월포리 주민 및 인근 마을 주민들은 “건물주가 마을 주민들에게 단순 창고라고 속이고 유독물인 염산소분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서천군청 앞에서 집회에 나섰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1일 주민대표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칭)월포리 염산소분창고 건립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월포 1, 2리 이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후 이날부터 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염산소분시설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로 건물이 세워지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염산소분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월포리 마을입구인데다 다중이 이용하는 서천국민체육센터 및 서천종합운동장이 100여m 내에 있고 인근 2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등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위해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 2일 현재 마서면 월포리 주민들이 서천군청 앞에서 염산소분시설 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노박래 서천군수를 탓하는 현수막 등이 내걸려 있다.
만일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로 폐쇄 등의 강력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런가 하면 염산소분시설에서 배출하는 각종 배출수는 약 200여m의 배수관을 통해 월포리를 가로질러 인근 바다로 흘러가는 개울로 배출될 예정이어서 농업은 물론 바다의 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월포리 윤성석 씨는 “주민들은 시설 건축에 대한 후속조치를 중단하고 허가절차가 진행 중인 모든 사안에 대해서도 일절 허가가 이뤄져서는 안된다”며 “이미 건축허가가 이뤄진 부분도 환경성 및 위험성 등을 현장조사를 통해 다시 원점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월포리 주민들은 “서천군은 주민 및 환경적으로 위험성이 큰 염산소분시설 건립을 불허할 이유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건축허가를 내줬다”며 지난달 3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염산소분시설 건립은 금강유역환경청 검토의견 이후 최종 허가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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