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박종덕)은 1906년 일본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항일의병들을 기리기 위해 ‘홍주성(홍주읍성)’을 5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홍주성은 을사조약(1905) 체결에 반대한 민종식, 이세영 등이 의병부대를 조직해 이곳에 주둔한 일본군을 격퇴시킨 의미 있는 사적지이다.
그와 동시에 홍주성은 일본군의 대포 공격으로 의병 수백 명이 전사하는 슬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홍주성에는 조양문(동문),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 등이 유적으로 남아있으며, 2011년 7월 28일 문화재청 고시에 따라 홍주성에서 홍성 홍주읍성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편, 홍성군은 매년 5월 30일 홍주성 전투(1906)에서 순절한 병오항일의병들을 기리는 추모제를 통해 홍주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지켜나가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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