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발견된 타살의심 60대 변사체가 패륜범죄로 드러났다.
충남청과 서천경찰은 지난 6일 오후 부산 모 소재지에서 해당 사건의 용의자인 아들 B 모(30대)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달 28일 저녁 서천 지역에서 혼자 사는 친부 A 모(60대)씨를 살해한 혐의와 인천 노부부 살인사건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범행사실을 순순히 시인하면서, 인천 지역에서 노부부를 살해했다고 자백해 인천청에 긴급 확인 결과, 피해자 C 모(80세, 남편)씨와 D 모(81세, 부인)씨의 사망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는 것.
7일 오후 서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연 충남지방경찰청 조대현 강력계장은 “작년에 출소한 B 씨가 어제 4시께 부산에서 검거, 저녁 늦게 서천경찰서에 넘어와 조사가 시작됐다”면서 “현재까지 살해동기 및 흉기와 인천 범행 등과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계장은 이어 “B 씨와 관련 정신질환 등과 관련 객관적으로 파악된 것은 없다”면서 “범행 동선 등 자세한 것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면서 진위여부를 파악할 것이다”고 밝혔다.
충남청 광역수사대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 및 동기, 범행전후 행적 및 추가 범행 유무, 공범 유무 등에 대하여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천경찰은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자택 안방에서 사망한 A 모(60대, 서천군 장항읍, 무직)씨를 발견했다.
A씨와 연락이 안되는 것을 의심한 지인들이 집을 찾았고, 외등 등이 켜져 있지만 문이 잠겨 있는 것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포털에서 "서천" 검색하면 설인사건 먼저 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