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을 앓았던 서천군 조직개편안이 지난 주 서천군의회 특별위원회 통과에 이어 오늘(20일) 본회의에서 최종 원안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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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천군의회 의안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현호)는 지난 17일 마지막 특별위에서 논란 속 계류 중에 있던 ‘서천군 조직개편안’을 진통 끝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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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의장 나학균)은 20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19일간 열린 제296회 서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제4차 본회의에서 군 의회에 제출된 2022년 본예산 5,782억 중 의회사무과 업무추진비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제교류, 수출홍보 등 국외업무 추진비, 과다계상 예산 등 총 31건 1,950,603천 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하고 기금 20,000천 원을 삭감했다.
아울러 11월 22일 의안심사위원회에서 보류됐던 서천군 행정기구와 정원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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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현 자치행정과장의 직급이 5급 사무관에서 4급 서기관 배치까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또, 교육체육과와 데이터전산팀, 문화재팀, 공공시설팀이 신설되고, 체육사업소와 문화시설팀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문화진흥과가 문화예술과로 변경되고 자치행정과 평생교육팀이 교육체육과로 변경된다.
또, 건설과 희망마을팀이 농정과로 이관되고, 체육사업소 체육정책팀과 공공체육시설팀이 교육체육과 체육진힝팀과 체육시설팀으로 이관된다.
체육사업소 스포츠마케팅팀이 교육체육과로 이관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서천군은 2실, 15과, 2직속기관, 2사업소, 13개 읍.면, 1의회, 158개 팀으로 재구성된다.
나학균 의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고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이 예상되는 만큼, 군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 번 더 주변을 살펴주기 바란다”며 “신축년 한 해 동안 서천군의회의 발전과 의정활동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의회는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개선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찰우 기자